「농협체제의 변천」 농협의 출발 초기 계통조직은 단위조합(이동조합), 지역연합회(시군조합), 중앙연합회(농협중앙회)의 3단계 체계로서 선진국의 농업협동조합체계와 비슷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엄밀하게 보면 선진국의 3단계 조직체계와는 달랐다. 유럽의 농협이나 일본의 농협은 사업을 하는 전국연합회가 있고, 상위조직으로서 농협을 대표하며 지도·교육, 감독, 권익대변 등을 하는 비사업 전국연합회 또는 중앙회가 있다. 즉 3단계의 사업조직 위에 중앙회체제를 갖는 형태가 일반적이나, 한국 농협은 사업조직인 전국연합회와 최상위 대표조직(umbrella organization)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였다. 따라서 중앙회는 다른 나라의 농협중앙회와 달리 조직과 사업이 비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특징을 갖게 되었다. 특히 ..
이 글을 읽기 전에 다음의 글을 먼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5/07/16 - [농협역사] - 농협의 역사 - 농업협동조합의 설립 2015/07/16 - [농협역사] - 농협의 역사 - 농업은행의 설립 「종합농협으로의 전환」 농업협동조합은 출범하였지만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전국적인 방대한 조직망을 갖추었지만 기초조직인 이동조합은 이름 뿐으로서, 사업이 없었다. 시군조합이나 중앙회도 자금이 없어 제대로 사업을 수행할 수 없었다. 정부에 의해서 만들어진 농협으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중앙회장은 대통령이 임명하여 정치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농협은 농업은행에서 자금을 빌려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농업은행은 농협이 담보도 없고 경영능력도 취약하다고 자금을 빌려주려 하지 않았다. 농업은행의 대출 중 ..
「농업협동조합과 농업은행의 분리 출범」 1957년 2월 2일 농업협동조합법과 농업은행법이 별도의 법률로써 국회를 통과하였다. 1948년 8월 15일 정부가 수립되자 곧 바로 논의에 들어갔던 농업협동조합이 비로소 닻을 올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법률 내용 중 일부가 문제가 되어 1년 후인 1958년 3월 수정 농업협동조합법과 농업은행법이 통과됨으로써 농협은 1958년 10월, 농업은행은 1958년 4월 1일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하였다. 「농업협동조합의 설립」 주식회사 농업은행의 설립으로 잠시 논의가 중단되었던 농업협동조합법은 1956년 말 국회에서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다. 농림위원회는 종전과 같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겸영하는 농업협동조합법안을 상정하였고, 재경위원회는 이동조합은 여신업무 취급만을 허용하고..
「농업협동조합과 농업은행의 분리출범」 1957년 2월 2일 농업협동조합법과 농업은행법이 별도의 법률로써 국회를 통과하였다. 1948년 8월 15일 정부가 수립되자 곧 바로 논의에 들어갔던 농업협동조합이 비로소 닻을 올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법률 내용 중 일부가 문제가 되어 1년 후인 1958년 3월 수정 농업협동조합법과 농업은행법이 통과됨으로써 농협은 1958년 10월, 농업은행은 1958년 4월 1일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하였다. 「농업은행의 설립」 정부 부처 간의 이견으로 농협법 제정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문제는 다른 곳으로 전개되었다. 1956년 3월 농촌의 자금사정과 춘궁기 농촌실정을 보고 받은 이승만 대통령은 농촌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했다. 농업은행법 제정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