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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 시험(생명, 제3보험) 합격후기

지역농협 입사지원 시에 보험대리점 자격증에 가산점이 있다고 해서 취득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도부터 블라인드 채용으로 변경되어 학교,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등을 기재하는 항목이 사라졌고, 오로지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괜히 취득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만약에 지역농협에 입사하게 된다면 취득이 필요한 자격증이니까 하고 마음을 달래봅니다.

보험대리점 시험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면 "쉽다. 일주일 공부했다. 3일 공부했다. 연습문제만 풀어봤다"라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교재를 읽고 연습문제만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연수원에서 교재를 구입한 후 읽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너무 지루합니다. 아는 내용도 있고 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래서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만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연습문제 분리

우선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를 전부 잘라서 따로 모았습니다. 연습문제를 풀고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교재 앞, 뒤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누렇게 변한 부분이 있습니다. 시험 당일에 비가 억수로 와서 신발, 바지 다 젖고 가방까지 물이 들어와서 저렇게 됐습니다. 시험을 보러 안 가려다가 응시료가 아까워서 갔습니다.

연습문제

연습문제를 풀고 문제가 출제된 교재의 해당 단원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연습문제에 틀린 보기는 제대로 고쳤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열심히 공부한 것 같지만, 저는 공부한 티를 내는것을 좋아해서 아는 것도 다시 적고 반복되는 내용은 형광펜 칠해 보았습니다.

시험 당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많은 분이 시험응시를 포기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부분이 시험에 응시하셔서 놀랐습니다. 저는 생명보험과 제3보험에 응시했습니다.시험 감독관이 말씀하시기를 공통과목을 잘 보라고 하셨습니다. 공통과목을 다 맞으면 생명보험 과목 7개, 제3보험은 1개만 맞아도 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부를 정말 하기 싫으신 분은 공통과목이라도 보고, 연습문제 풀고 응시하시면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정말 쉬웠습니다. "붙여주기 위한 시험이니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서 공부 좀 해줘라"는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이 풀어도 풀 수 있는 상식적인, 도덕적인 내용의 문제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연습문제만 풀어보고 약간의 숙지만 했어도 쉽게 풀수있는 문제였지만 제 생각과 다르게 많은 분들이 진도가 나가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서 공부해야 합니다.

시험결과는 생명보험, 제3보험 둘 다 약 9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점수를 캡쳐하고 싶었지만, 합격자 발표 후 2주 동안만 공개된다고 합니다.

시험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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